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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의 연세대학교 '특혜입학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최근 연대 측에 장씨의 입학 관련서류 등 자료를 요청했지만, 보존시한이 지나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남아 있는 자료를 찾을 수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면 현재로서는 수사를 의뢰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상당한 시일이 흐른 일이어서 조사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으나 의혹이 있다면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7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 "(내) 실력으로 입학했으며 누구도 도와준 적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교육부는 또 장씨가 연대 재학 시절 학사경고를 3차례나 받고도 제적 등 징계를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서면 조사를 벌이고 졸업 취소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현재 법률자문을 받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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