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이상호(21·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남자 평행회전에서 12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6~2017 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남자 평행회전 결선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롤란드 피슈날레(36)에게 0.06초 차이로 아쉽게 패해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1, 2차 합계 59초74를 기록해 출전 선수 55명 가운데 1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나 16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상호를 꺾은 피슈날레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헌 코치(41)는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선수들이면 모두 우승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쟁쟁한 선수들이고, 이상호도 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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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지난 지난 15일 이탈리아 까레자에서 열린 시즌 첫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대회에서는 한국 스노보드 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1분11초44를 기록해 예선 종합 4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 믹 크리스토프(28·이탈리아), 보르모리니 마우리지오(22·이탈리아)를 차례대로 꺾었다.
이상호는 19일 오후 12시에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연말을 보낸 뒤 내년 1월 초 다시 유럽으로 출국, 월드컵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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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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