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하로 들어가는 동부간선도로...박원순 "7조원 아닌 70조원 효과 낼 것"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지하로 들어가는 동부간선도로...박원순 "7조원 아닌 70조원 효과 낼 것"
AD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쓸 데 없는 토목사업이 너무 많은데 중랑천 사업이야 말로 필요한 토목사업의 전형입니다. 공사비 2조원을 들여서 7조원이 아닌 70조원의 효과를 낼 것 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부간선도로를 지하로 옮기고 그 자리에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이 같이 평가했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중랑천 인근에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사업 선포식을 열고 3대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중랑천은 주민들이 빨래를 하고 멱도 감는 친숙한 공간이었지만 도시 확장에 따라 하천에 일종의 불법(임시) 도로를 내고 집중 호우 때마다 늘 침수가 이뤄졌다"며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4km 밖에 되지 않아 도시고속도로의 위상을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매연이나 공해가 집중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강남의 양재천과는 너무 뚜렷하게 대비되는 곳이라 언젠가 중랑천도 이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래비전 사업을 통해 중랑천이 흐르는 8개 자치구 320만명에게 새로운 먹거리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동북권 미래비전 3대 실천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치수 성능 향상 ▲친수공간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 등으로 이뤄진다. 2026년까지 약 2조3971억원(공공재정 50%, 민간자본 29%, 공공기여 21%)을 투입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도시고속화도로(2023년)와 지역간선도로(2026년)로 이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부간선도로는 그동안 장거리, 단거리 차량이 한 데 몰려 상습정체를 겪어왔다. 이에 장거리 통행에 유리한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1교, 총연장 13.9㎞)와 단거리 통행에 적합한 '지역 간선도로'(성동~월릉교, 총연장 8㎞)로 이원화해 지하화를 추진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강남~의정부' 구간 26.7㎞를 약 40분 정도 줄어든 24분만에 통행할 수 있다.


이어 중랑천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 처리 능력도 기존 110㎜에서 121㎜로 확대한다. 100년에 한 번 오는 대규모 홍수를 200년에 한 번 오는 정도로 바꿔 이 지역을 홍수로부터 해방시킨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연구를 거쳐 기술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에 달하는 '친환경 수변공원'도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에 걸친 수변공간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런던의 도크랜드(Dockland)와 같은 친환경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같은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를 통해 ▲교통편의 ▲5만명의 고용효과 ▲5조25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조원의 경제효과(연 2030억원)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하로 들어가는 동부간선도로...박원순 "7조원 아닌 70조원 효과 낼 것" 15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발표현장에서 사업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교통체증 해결, 불법 도로 해결, 침수 문제 해결, 시민들의 편의 제공 등 여러가지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은 당연히 해야 한다"며 "5년 동안 검토해서 내린 결론을 발표해드린 만큼 앞으로 지역구 의원이나 구청장,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동북권 일대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서영교·박홍근·고용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북권 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중랑천은 수락산과 도봉산 사이를 흐르고 생태 잠재력이 매우 풍부한 곳"이라며 "이번 사업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서울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영진 시의원은 "그동안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이 발전해왔기 때문에 동북지역은 서울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처럼 인식이 돼 왔다"며 "창동차량기지 사업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등과 연계돼 서울의 새로운 미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