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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들어가는 동부간선도로...박원순 "7조원 아닌 70조원 효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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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들어가는 동부간선도로...박원순 "7조원 아닌 70조원 효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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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쓸 데 없는 토목사업이 너무 많은데 중랑천 사업이야 말로 필요한 토목사업의 전형입니다. 공사비 2조원을 들여서 7조원이 아닌 70조원의 효과를 낼 것 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부간선도로를 지하로 옮기고 그 자리에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이 같이 평가했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중랑천 인근에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사업 선포식을 열고 3대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중랑천은 주민들이 빨래를 하고 멱도 감는 친숙한 공간이었지만 도시 확장에 따라 하천에 일종의 불법(임시) 도로를 내고 집중 호우 때마다 늘 침수가 이뤄졌다"며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4km 밖에 되지 않아 도시고속도로의 위상을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매연이나 공해가 집중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강남의 양재천과는 너무 뚜렷하게 대비되는 곳이라 언젠가 중랑천도 이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래비전 사업을 통해 중랑천이 흐르는 8개 자치구 320만명에게 새로운 먹거리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동북권 미래비전 3대 실천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치수 성능 향상 ▲친수공간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 등으로 이뤄진다. 2026년까지 약 2조3971억원(공공재정 50%, 민간자본 29%, 공공기여 21%)을 투입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도시고속화도로(2023년)와 지역간선도로(2026년)로 이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부간선도로는 그동안 장거리, 단거리 차량이 한 데 몰려 상습정체를 겪어왔다. 이에 장거리 통행에 유리한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1교, 총연장 13.9㎞)와 단거리 통행에 적합한 '지역 간선도로'(성동~월릉교, 총연장 8㎞)로 이원화해 지하화를 추진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강남~의정부' 구간 26.7㎞를 약 40분 정도 줄어든 24분만에 통행할 수 있다.


이어 중랑천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 처리 능력도 기존 110㎜에서 121㎜로 확대한다. 100년에 한 번 오는 대규모 홍수를 200년에 한 번 오는 정도로 바꿔 이 지역을 홍수로부터 해방시킨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연구를 거쳐 기술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에 달하는 '친환경 수변공원'도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에 걸친 수변공간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런던의 도크랜드(Dockland)와 같은 친환경 시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같은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를 통해 ▲교통편의 ▲5만명의 고용효과 ▲5조25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조원의 경제효과(연 2030억원)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하로 들어가는 동부간선도로...박원순 "7조원 아닌 70조원 효과 낼 것" 15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발표현장에서 사업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교통체증 해결, 불법 도로 해결, 침수 문제 해결, 시민들의 편의 제공 등 여러가지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은 당연히 해야 한다"며 "5년 동안 검토해서 내린 결론을 발표해드린 만큼 앞으로 지역구 의원이나 구청장,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동북권 일대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서영교·박홍근·고용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북권 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중랑천은 수락산과 도봉산 사이를 흐르고 생태 잠재력이 매우 풍부한 곳"이라며 "이번 사업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서울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영진 시의원은 "그동안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이 발전해왔기 때문에 동북지역은 서울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처럼 인식이 돼 왔다"며 "창동차량기지 사업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 등과 연계돼 서울의 새로운 미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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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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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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