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가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인원을 6023명으로 정했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공채 선발규모를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선발인원은 올해 5372명보다 12.1%(651명) 늘어난 것으로, 1981년 6870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383명, 7급 730명, 9급 4910명이다.
5급으로는 행정직군 235명을 비롯해 기술직군 64명ㆍ지역구분모집 39명ㆍ외교관후보자 45명이며 7급은 행정직군 530명ㆍ기술직군 168명ㆍ외무영사직 32명을 각각 선발한다.
9급 공채에서는 행정과 기술직군 각각 4508명과 402명을 뽑는다.
장애인(7ㆍ9급)은 전체 선발인원의 6.5%(269명)를 선발하고, 저소득층(9급)도 2.7%(133명)를 뽑는다.
또 재난관리 분야에서 5급 방재안전직렬을 최초로 선발, 자연재해와 재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산업ㆍ기술 환경에 대응해 7급 공업직렬 선발 인원을 작년보다 16명 늘렸고,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출입국관리직 선발 인원을 210명으로 확대했다.
이외에 교정직 공무원도 교정시설 수용 인원 증가 등을 고려해 9급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520명 늘어난 957명으로 정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2017년도 국가직 공채는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 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선발인원을 최대한 확대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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