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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 의원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정경유착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자식들까지 정경유착 고리를 세습할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경유착 매개물인 전경련을 해체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야 한다. 전경련이 많은 일한 것 인정한다. 너무 성공해 이제는 문 닫아야 한다"며 "(전경련은) 과거 습관에 안주해 이제는 최순실 부역자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또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전경련을 해체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정말 바른 재단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재용 부회장부터 전경련 해체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 의원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향해 "왜 의원들이 질문을 많이 하는지 아나? 이재용은 구시대 경제인과 다를 것이다. 새 시대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가 그런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대한민국의 희망이 살아있는 것 보여주는 거다"라고 말하자 이재용 부회장은 "좋은 말씀 감사하다. (전경련에) 기부금을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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