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호남대 방문, 박상철 부총장과 교류·협력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중국 완성차 그룹인 조이롱(九龍)자동차 왕롱파(王榮法) 사장은 6일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를 방문해 박상철 부총장과 만나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의 친환경미래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칭화대학 출신으로 조이롱자동차 최고경영자인 왕 사장은 이날 오전 어우양광 부사장(왼쪽), 린치웬홍 국제부 사장 등과 함께 호남대학교를 방문해 캠퍼스를 둘러본 뒤 박상철 부총장과 만나 “호남대학교의 친환경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광주시와 2500억원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조이롱은 강서성 양주에 본사를 둔 신흥 자동차회사로, 장터모터 그룹의 자회사다. 2007년 설립 후 연구개발 등에 5천200억원을 투자해 4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15만대의 승합차와 소형 버스를 생산중이다. 전기차종도 5종에 이른다.
엔진과 자동차부품 분야에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기술집약 회사인 조이롱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때 전용브랜드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각국 정부 관용차로도 선정됐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공업·정보청이 선정한 8대 에너지 자동차에 포함되기도 했다.
조이롱은 광주광역시에 202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 규모의 완성차·부품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호남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을 매년 20명 이상 채용키로 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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