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을 비롯해 그의 언니 최순득과 조카 장시호가 오는 7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5일 이들이 특위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인 박원오씨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일각에서는 7일 청문회가 주요 증인이 빠진 채 '맹탕'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순실의 경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회에 나올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순득씨와 박씨 역시 건강 문제를 불출석 사유로 제출했다.
특위 관계자는 이날 "일괄 제출한 것은 아니고, 4명이 각각 팩스로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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