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6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레이더P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11월 5주차 주간(11월 28일~12월 2일)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9.8%를 기록해 2주 연속 4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이전 주보다 2.0%P 떨어진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시장(14.7%)은 처음으로 안철수 의원을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려 안 의원과의 차이를 벌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전 주보다 0.2%P 하락한 20.8%의 지지율로 1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P 오른 18.9%로 2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국민의당도 1.9%P 하락한 15.3%를 기록해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새누리당(17.8%)의 뒤를 이은 3위로 밀려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2.5%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지켰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2일 처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으나 국민의당이 '2일 탄핵 불가'를 선언하고 탄핵안 처리를 연기해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1월 28일~12월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1.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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