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외신들은 3일 열린 6차 촛불집회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집회 참가 인원이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규모가 됐다면서 서울뿐 아니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야당의 탄액안 발의 내용을 자세히 전하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동참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 역시 1987년 이후 최대 규모가 모였다며 참가자들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고 전한 뒤 "박대통령과 여당이 국민의 이러한 목소리에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가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거리에 나간 시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면서 거센 분노가 서울 도심 일대를 뒤덮었다고 전했다. 저널은 탄핵안이 발의되긴 했지만 통과될지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 재임중 형사소추는 불가능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내려온다면 면책특권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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