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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경쟁 3R]'명품+한류' 관광랜드마크 꿈꾸는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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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무역센터점 3개층 리모델링
코엑스ㆍSM타운 등 관광지 한 곳에


글로벌명품관 6710㎡ 규모 조성
K뷰티ㆍ패션 등 '한류스타일관'
중기 전용매장 면적의 35% 할애

[면세점 경쟁 3R]'명품+한류' 관광랜드마크 꿈꾸는 '강남스타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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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삼성동 터줏대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제2의 르네상스를 꿈꾼다.1988년 개점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복합쇼핑몰 코엑스몰과 성장하며 '강남 스타일'을 선도해왔다. 여기에 고품격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품고 최근 활기를 잃은 코엑스몰 일대를 '아시아 최대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것. 현대백화점은 마지막 시내면세점티켓으로 불리는 다음 달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 심사에 출사표를 냈다.


◆삼성동 코엑스단지의 부활= 현대면세점이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곳은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다. 백화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허면적은 1만4005㎡ (4244평) 규모로, 이는 지난해 7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보다 17%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층당 면적도 5200㎡(1575평) 규모로 확대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하기 쉽도록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강남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코엑스 단지는 전시ㆍ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을 비롯해 특히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교통의 요충지다. 삼성동 일대는 지하철 2개 노선(2ㆍ9호선)을 비롯해 48개 버스 노선, 공항 리무진(5개) 및 강남 투어버스 등이 연결돼 있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 6개 철도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MICE 복합단지 조성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 계획도 있다. 향후 코엑스 일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면세점 경쟁 3R]'명품+한류' 관광랜드마크 꿈꾸는 '강남스타일' 현대백화점 면세점 내부에 설치 예정인 랜드마크형 조형물 조감도


◆'백화점+면세점' 시너지 효과= 현대면세점은 면세점 운영 경험이 있는 경쟁자들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면세사업도 큰 틀에서 보면 유통업으로, 현대면세점은 이미 45년간의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추가해야하는 부분은 보세화물을 다룰 수 있는 시스템(관세행정)인데, 이는 도시바ㆍCALT 로지스ㆍ세광HR 등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역량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현대면세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선보이기 위해 ▲명품 ▲한류 ▲상생을 콘셉트로 한 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관'은 6710㎡ 규모로 조성되며, 이와 관련해 현대면세점은 국내 주요 면세점에 루이비통, 디오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공급하는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체결한 협약은 현대면세점이 특허를 획득할 경우 부루벨코리아가 취급 브랜드(47개)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본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한류 스타일관'은 K뷰티, K패션, K푸드 등으로 구성한다.


청년 창업자와 사회적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매장인 '스타트업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매장면적 중 41.1%는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한다. 면세점 운영 5년차에는 이 비율을 절반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ㆍ중견기업 전용 매장의 경우 1년차에 전체면적의 35.5%를 할애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대기업 시내면세점의 중소ㆍ중견기업 전용 매장 평균 운영비율(17%)보다 18.5%p 높은 수치다. 현대면세점은 중소ㆍ중견기업 매장을 매출효율이 좋은 A급지에 우선 배치하고 영업실적에 상관없이 2년 이상의 매장 유지기간을 보장할 방침이다.

[면세점 경쟁 3R]'명품+한류' 관광랜드마크 꿈꾸는 '강남스타일'


◆탄탄한 재무건전성…운영능력 '업그레이드' =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4월 기준 재계 서열 20위(공기업 제외)지만, 부채비율(34.6%)로는 재계 6위다.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후보군 중 '재무건전성(180점)' 평가 항목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셈이다. 특히 자기자본비율,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등 3개 항목은 후보기업 중에서 가장 우수한 상황이다.


기업의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은 65.7%로, 이는 표준 비율(50%)를 넘는다. 건전성 정도를 나타내는 부채비율도 52.3%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100% 미만이 바람직하다.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93.2배다. 신용등급(회사채 기준) 역시 AA+로 후보 군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면세점은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권 획득시 안정적인 면세점 사업 운영을 위해 자본금 규모를 현재 100억원에서 2000억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원 마련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100% 자기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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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쌀값 안정"…'남는 쌀 의무매입' 원점 재검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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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되며 무산된 양곡관리법 개정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농업정책 공약이지만 '의무 매입' 부분은 빠져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쌀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면 '의무 매입' 철회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동안 양곡법 개정 논란의 핵심으로 꼽힌 '정부의 남는 쌀 의무매입'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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