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요스토리]숫자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오늘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금요스토리]숫자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오늘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문제원 기자] 청와대가 검찰 조사가 임박해오자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주말 100만 촛불 민심이 분출됐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에서 밝힌 검찰 조사 협조 약속을 지키기보다는 연기해달라며 시간을 끌고 있다.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관련법이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내일(19일)로 예정된 촛불집회에도 수십만 시민이 거리로 나올 예정이지만 박 대통령은 95%의 민심보다 5% 지지층과 측근의 조언에 귀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말해주는 숫자는 기울어진 민심의 추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196 : 10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은 재석 220인, 찬성 196인, 반대 10인, 기권 14인으로 통과됐다. 반대표를 던진 최경환ㆍ김광림ㆍ박명재ㆍ이학재ㆍ김진태ㆍ박완수ㆍ전희경ㆍ이종명ㆍ이은권ㆍ김규환 의원 등 10인과 기권 14인은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다. 특히 새누리당내 친박(친박근혜)의 핵심인 이정현 당 대표와 서청원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 다른 친박 좌장인 최경환 의원은 '최순실 특검법'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1000000 : 5000
19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0만명의 시민들과 이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 5000명간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15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50만명(전국 100만명)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이날 집회는 26일 대규모 결집을 위한 사전집회 성격에 불과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검찰 조사를 회피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시민들의 분노와 함께 대회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날 오후 2시에는 박사모를 비롯한 70여개 보수단체들이 구성한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연대'의 '맞불집회'도 개최된다. 이들은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연 후 곧바로 광화문 인근으로 행진해 2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촛불집회와 맞불집회가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만큼 경찰은 참석자들 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