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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비선실세 불법지원 의혹'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소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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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구속)씨 일가 불법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가 둘째 사위 김재열 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 위치한 김 사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로 스포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정권 입김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위원장에서 물러난 의혹이 불거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검찰은 제일기획이 최씨 조카 장시호씨의 평창올림픽 이권 개입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했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는 최씨 영향력을 등에 업고 각각 작년 6월과 올해 3월 설립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더스포츠엠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내 기업 등으로부터 사업을 따내 이권을 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빙상캠프 후원 등 명목으로 센터에 지원한 5억여원의 불법성을 검토하고 있다.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관여도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삼성그룹으로 하여금 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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