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김진태 의원의 촛불 발언에 네티즌들이 응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법안과 관련해 최근의 촛불시위를 비판했다.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고 언급한 것.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에 재치있게 받아쳤다. 한 네티즌은 “내 촛불은 LED라서 꺼지지 않는다. 건전지 여분도 준비했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하니 횃불을 들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휴대폰 촛불앱을 쓰면 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제3차 범국민행동 민중총궐기 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약 100만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26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는 2008년 6월 10일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인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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