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광화문 촛불 집회와 관련한 지하철 기관사들의 감동 안내 멘트가 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12일 트위터 이용자 '@Sun****'은 "집회에 가는 길이었다. 지하철 기관사 분이 '촛불로 켜져 있는 광화문역입니다. 이번 역에서 내리시는 분들은 몸조심하시고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하더라. 정말 눈물이 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rain****'도 "종로 3가 3호선 안내방송. '집회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다. 집회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승객 여러분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나오더라. 박수와 함성이 터졌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3호선을 탔다. 기관사 방송 정말 멋있더라. 안국역에서 타서 가는데, 을지로 3가역을 지날 때쯤 '오늘 집회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더라. 방송 끝나고 사람들 다 박수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 감동을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관사님 센스 만점!" "기관사님들 멘트에 한번 더 울컥했네요ㅎㅎ 덕분에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어요 감사합니다♡"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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