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광화문 집회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 방송인 김제동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에서 광장콘서트 '만민공동회'를 진행한 김제동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제동은 “정치는 삼류지만 국민은 일류”라며 “여러분과 얘기 나누면서 되게 많이 배우고 여러분을 통해 많이 얻어간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오늘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아르바이트 할 때는 최저시급이 만원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러분과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즐겁고 반가웠고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 진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제동은 “여러분, 함께 헌법 1조 1항과 2항을 외쳐보자”며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나는 헌법을 읽으면서 헌법이 시 같다고 생각했다. 여러분을 보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한 후 정현종 시인의 ‘비스듬히’를 읊으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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