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모비하'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10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검찰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공개된 머리숱이 없는 사진과 관련해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쯧"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또 "사실 저는 걱정이 많았다. 가발인 줄 알고 있었다"며 "차라리 다 밀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남은 머리에 집착이 많았던것 같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지적할 것이 없어서 외모 지적을 하냐", "제대로 된 비판을 하거나 정치적 의견을 내던가, 인신공격은 하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손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손 의원은 "차감독 외모 비하할 생각으로 링크 가져온 것 아니다"며 "원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가발까지 벗겨야 되나,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이어 손 의원은 "오해였더라도 제 글에 마음상한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조심하겠다"고 했다.
한편 10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난 차씨가 머리 숱이 없는 모습으로 수의를 입고 나타나 '대역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구치소 안에서는 장신구와 가발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규칙"이라고 밝혔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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