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 통한 신뢰받는 검침"
"독거노인 가정 누수 점검서비스"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상수도 검침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운영한다.
7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상수도 검침은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검침·부과하는 체계로 부재가구의 검침누락과 입력오류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원격검침은 디지털계량기 등 전자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검침하는 시스템으로 부재중 가구의 검침, 누수가구를 사전에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 도입으로 독거노인, 중증환자 등 단독가구의 수도사용량 유무에 따라 이상여부를 파악,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마을이장에게 연락해 조치를 취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의 역할도 하게 된다.
또한, 군은 상수도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사업으로 내년부터 70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누수를 점검해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누수로 인한 어르신들의 걱정과 경제적 부담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상수도사업의 적자를 해소하고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서 35.7%에 이르는 누수율을 잡기위해 상하수도사업소 내에 2개 반으로 상시 누수탐사반을 편성·운영해 구간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2018년에는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여 누수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상수도 사용요금이 도내 시군 중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상수도 사용요금이 생산원가 대비 1/3수준에 불과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불가피 하게 요금이 인상된다고 설명하고 내년 1월부터는 사용요금이 12.5% 인상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하면 신뢰받는 행정, 누수사전점검을 통한 원가절감, 사회안전망 확보 등 여러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며“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게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군민서비스를 적극 발굴하여 명품고창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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