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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싸이까지 번진 ‘최순실 게이트’…안민석 “장시호씨와 친분으로 국가 행사 자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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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싸이까지 번진 ‘최순실 게이트’…안민석 “장시호씨와 친분으로 국가 행사 자주 해” 싸이의 '행오버'의 뮤직비디오(위)와 싸이와 국립국악원이 함께 제작한 2012 런던올림픽 응원가 '코리아'의 뮤직비디오(아래). 모두 차은택 감독의 연출이다/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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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까지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튀었다.

3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과 장시호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했고,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장시호의 모친인 최순득이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 인맥을 쌓아왔다”며 “장씨와 친분이 있는 가수가 국가적 행사에 얼굴을 자주 보이는 행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다”며 특정 연예인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8월 인사청문회 당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윤선 후보자의 딸이 자격미달임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인턴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가수 싸이는 각종 정부 행사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였는데, 2013년 대통령 취임식에서 특별공연을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10월에 폐막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행사에서도 싸이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감독은 여러 번 싸이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 등 많은 일을 함께 했다.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스눕독이 참여한 노래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도 그 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2012 런던올림픽 응원가 ‘코리아(KOREA)’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기도 했다. 이 노래는 싸이와 국립국악원이 함께 제작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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