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일 김병준 교수의 국무총리 내정 등 청와대가 단행한 내각 개편과 관련해 "국정혼란과 공백은 막아야 한다"며 "야권의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병준 총리 지명자에 대한 야권의 태도가 대단히 우려스럽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심지어 대통령 하야라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수석대변인은 "야당에서 먼저 주장한 거국내각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국정혼란과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거국내각의 취지에 맞는 인사를 통한 조속한 사태수습과 국정안정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분이 지명된 만큼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야당도 큰 이해와 포용의 자세로 대승적인 수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 등이 제시해 온 거국내각의 뜻과 취지가 함께 잘 살려질 수 있도록 위기극복 리더십 발휘를 요청한다"면서 "사태수습과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국회 차원의 힘을 함께 모아나가야 할 중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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