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융노조 "이번 개각은 쿠데타, 정권퇴진 총력 투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2일 오후 성명서 발표

금융노조 "이번 개각은 쿠데타, 정권퇴진 총력 투쟁" 금융노조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전국금융산업노조는 2일 오전 발표된 일부 개각에 대해 "민심 짓밟은 일방적 개각은 국민에 대한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금융노조는 성명에서 "더 이상 대통령의 자진 하야를 요구하며 기다릴 상황이 아니다. 야당은 탄핵에 돌입해서라도 헌정파괴 범죄자의 국정 수행을 즉각 중단시키고 구속시켜야 한다"며 "10만 금융노동자들도 이 시간부터 정권퇴진 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특히 개각에 대해 "총칼만 없을 뿐, 민심을 짓밟은 일방적 개각 시도는 명백히 국민에 대한 쿠데타"라며 "정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국무위원을 임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럴 권한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금융노조는 "대통령은 임기 중 형사 소추를 받지 않을 뿐 범죄자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이라며 "본인의 범죄에 대해 피눈물로 참회를 해도 모자를 판에, 책임총리라는 위선의 가면을 씌운 일방적 개각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아직도 국민 알기를 개돼지만도 못하게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금융노조는 또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금융노조는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다. ‘변절’이라는 단어를 언급할 필요도 없이, 정권의 대국민 쿠데타에 동참한 것만으로도 국민에 대한 반역"이라며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입 속의 혀처럼 권력에 빌붙어 국민의 인권을 유린한 자가 타락한 정권의 말로를 숙주삼아 더러운 권력욕의 절정을 맛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금융노조는 또 "독단적 개각 시도는 민심의 하야 요구를 거부하고 꼬리 자르기와 국민 농간으로 사태를 돌파하겠다는 선전포고인 만큼 더 이상 대통령의 자발적인 하야를 기대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야당은 더 이상 어떠한 정치적인 고려 없이 탄핵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권퇴진운동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그러면서 "헌정파괴 정권이 던진 개각의 미끼를 덥석 물어 청문회 같은 늪에 빠지지 말고 ‘즉각적인 정권퇴진’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질주해야 한다"며 "10만 금융노동자부터 그 명령에 따라 정권퇴진 투쟁에 총력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