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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북미서 '15%+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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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북미서 '15%+α' 전략 LG V20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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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US셀룰러 등 통신 사업자 추가
젊은 소비자에 비디오 최적화 기능 어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15%+α'를 목표로 연말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요 공략 무기로는 하반기 전략 대화면폰 'V20'를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부재에 따른 추가적인 점유율 확보가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두 번째 V시리즈인 V20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판매 국가와 사업자를 늘렸다. 지난해 출시된 V10은 초기 한국, 미국에서만 판매됐으나 V20는 한국, 미국과 함께 캐나다, 홍콩 등에서도 출시됐다. 지난주 미국, 캐나다, 홍콩 등 해외시장 동시 출시로 일부 국내 유통망에는 V20 물량 공급이 지연되기도 했다. LG전자는 V20를 대만, 중남미에서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망도 확장됐다. 미국에서 V10을 다뤘던 버라이즌, AT&T, T모바일뿐만 아니라 스프린트와 US셀룰러 등의 통신사업자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통신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사전 판매를 실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정식 출시일은 지난달 28일이었으나 AT&T 등은 이보다 2주가량 앞서 V20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전작에서는 없었던 예약판매도 시행했으며 일부 사업자는 뱅앤올룹슨(B&O) 이어폰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발화 이슈로 조기 단종되면서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에 큰 구멍이 생긴 데 따른 조치다. 대화면폰을 선호하는 북미시장에서 하반기 대표상품 격인 삼성전자 노트시리즈의 최신 제품이 시장에서 빠지면서 목마른 이동통신사들이 스스로 대안 찾기에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애플의 '아이폰7'과 함께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전면에 내세울 제품이 필요했던 이동통신사들이 북미시장 점유율 3위인 LG전자의 전략 제품에 콜을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LG폰, 북미서 '15%+α' 전략 LG V20


V시리즈의 인기도 한몫했다. 미국에서 V시리즈는 G시리즈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 왔다. 전작 V10은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45만대가 판매됐다. 이로 인해 올해 1~2분기 LG전자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16%를 웃돌았다. V20의 출시 초반 분위기 역시 전작 대비 좋은 편이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3분기 부진했던 북미 점유율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실적 역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지난 8월 15%, 9월 14%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V20의 출시와 경쟁사의 신제품 공백을 틈타 이 시장에서 추가 점유율 확보도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V20의 마케팅 전략도 이원화했다. 한국에서는 TV 광고 등에서 V20의 오디오 기능을 강조했으나, 미국에서는 비디오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시장의 독보적인 양강 가운데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부재한 상황은 이 시장 3위인 LG전자로서는 큰 기회"라며 "글로벌 판매량 3위인 화웨이가 아직은 북미시장에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LG전자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를 북미 점유율 추가 확보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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