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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교건물 신축에도 '정유라' 입김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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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이전 부지에 15층 신산업융합대 추진
정씨 재학중인 체육과학부 특혜와 연관 의혹


이화여대, 학교건물 신축에도 '정유라' 입김 작용?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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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입학 및 학사관리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는 이화여대가 이번엔 학교건물 신축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업이 진행된 시점이 정씨의 입학시기와 맞물리는데다 공사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된 점이 정씨와 무관치 않다는 의혹이다.


1일 대학 측에 따르면 이대는 지난해부터 대강당 뒤 부속유치원을 이대부속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 신산업융합대학 건물을 새로 짓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신사업융학대학은 올해 초 융합콘텐츠학과, 국제사무학과, 체육과학부, 식품영양학과, 의류산업학과, 융합보건학과 등 6개 학과를 묶어 신설된 단과대이다.


학교 측은 캠퍼스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학과를 한 곳에 모아 연구에 시너지를 내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프라임사업)에 선정돼 올해 컴퓨터공학과 등 2개 학과가 신설되면서 이들 학과도 새 건물에 둘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이 정씨에게 입학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 교수이고, 정씨는 이 단과대 체육과학과에 승마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더욱이 이 건물은 당초 약 3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4층, 4500평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었다가 올해 7월 이사회에서 지하 5층~지상 15층, 1만2300평 건물로 바뀌었다. 건물 규모는 물론 예산도 746억원으로 2배 이상 껑충 늘어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속유치원과 부속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대학 측이 아무런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캠퍼스 안에 102년 동안 있었던 유치원 이전을 결정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새 건물 설립 계획이 정씨가 이 대학에 입학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대 측은 "교육 공간 확충을 위해 새 건물을 짓기로 한 것일 뿐 정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대 관계자는 "최근 총장 사퇴와 교육부 감사 등으로 사업 추진에 무리가 있어 지난달 28일부터 사업이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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