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28)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박인비를 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는 2007년 데뷔 이후 각종 투어대회에서 총 열일곱 차례 우승했다. 2014년에는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나비스코 챔피언십·LPGA 챔피언십·US여자오픈), 2015년에는 아시아선수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올해 6월에는 최연소로 LPGA 명예의전당에 입회하는 등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8월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사상 첫 골든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우승·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했다.
한편 2차전 애국가는 독특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알리가 부를 예정이다. 알리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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