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클라우드 매출 전년보다 55% 올라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비중 ↑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54.9% 오른 32억3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아마존 전체의 실적에 기여했다.
2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는 이 같이 전했다. 아마존은 올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AWS가 영업이익 8억8100만달러(약 1조93억원)였으며, 운영비용 22억1000만달러(약 2조53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WS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AWS의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 플랫폼, IBM, 오라클 등 타 업체들에 비해 5년 이상 빠르게 사업을 시장해 꾸준히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아마존 올 3분기 매출은 327억1000만달러(약 37조4600억원)를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를 약간 높은 기록을 보였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증가한 2억5200만달러(약2890억원), 주당52센트를 기록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85센트에는 크게 못 미쳐 실적 발표 후 아마존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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