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통일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가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최 씨는 전문성도 없는 일반인인데 (대북) 정책을 좌지우지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당국자는 최 씨가 외교·안보 정책에도 개입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국가시스템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 배경과 관련, "북한의 4차 핵실험(1월 6일)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2월 7일)로 정부 내 개성공단 중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틀림이 없다"며 "특단의 조치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던 것이 확실하고 그래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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