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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7차 大戰爭…4번 이기면 22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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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마지막 축제…내일 개막하는 한국시리즈 경제효과
브랜드 가치 상승·후원사 이익 증대, 경기 수익·부가가치 창출
잠실구장, 입장료 수익만 38억 기대…방송 광고수익·배달앱 주문도 급증

KS 7차 大戰爭…4번 이기면 2275억원 NC 박석민-두산 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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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2위 NC 다이노스가 대결한다. 7전4승제이며 1차전은 29일에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한 시간 단위로 진행한 1,2,6,7차전 입장권 예매는 매 경기마다 30분 안에 티켓이 모두 팔렸다. 이 네 경기는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한다. 경기당 좌석 수는 2만5000석 규모다.

잠실구장에서 하는 한국시리즈 입장권의 가장 비싼 가격은 10만원(프리미엄석). 이를 기준으로 5000원~2만5000원 단위로 차등(일반석 기준)해 좌석별로 티켓 값을 나눈다. 입석을 뺀 지정석의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 다른 포스트시즌 경기와 비교해 한국시리즈 입장권 가격이 약 25% 정도 비싸다.


LG 트윈스가 홈 경기장으로 쓴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까지 포스트시즌 여섯 경기를 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17일)을 제외하고 이곳에서 열린 다섯 경기가 매진이었다. 만원 관중일 때 입장수익은 약 7억6000만원씩 기록했다. 오른 입장권 가격을 반영하면 한국시리즈는 경기당 약 9억5000만원씩 수익을 낼 수 있다. 일정이 7차전까지 갈 경우 잠실에서만 입장권 수익으로 약 38억 원이 발생한다. 두산은 열 개 구단 중 관중이 가장 많다. 정규시즌 116만5020명을 모아 전체 1위를 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2009년부터 8년 연속 100만 관중도 달성했다.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통합우승에 도전해 관심도가 훨씬 크다.

KS 7차 大戰爭…4번 이기면 2275억원 잠실 야구장 전경[사진=김현민 기자]


NC가 안방으로 쓰는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3,4,5차전이 열린다. 잠실보다 관중석 수가 적다. 입장권은 가장 비싼 스카이석이 7만원, 가장 저렴한 외야석이 2만원(일반 기준)이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는 입장권 수익으로 평균 약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는 이보다 20% 높은 경기당 약 3억5000만원, 세 경기 최대 10억5000만원이 예상된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이 대결한 지난해 한국시리즈 입장수익은 다섯 경기 합계 32억4329만1600원이었다. 역시 삼성과 두산이 우승을 다퉈 7차전까지 간 2013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38억6475만9000원을 기록했다.


입장료와 함께 관중들이 야구를 관람하면서 지불하는 돈도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프로스포츠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교통비와 먹을거리 등을 합쳐 경기당 평균 4만5000원을 쓴다. 이 수치대로라면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잠실구장에서는 경기당 평균 11억2500만원, 네 경기 최대 45억 원이 움직인다. 마산구장은 4억9500만원씩 최대 14억8500만원이 오간다.


KS 7차 大戰爭…4번 이기면 2275억원 마산구장 전경[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방송 중계를 통한 야구 관람도 수익을 만든다. 전국 기준 지난해 한국시리즈 다섯 경기 시청률은 평균 9% 안팎을 기록했다. 평일 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한국시리즈는 방송 광고료가 높은 프라임타임에 편성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요금표를 기준으로 이 경기 시간대 지상파 방송 광고료는 15초당 1005만원~1348만5000원이다. 오후 2시부터 하는 주말 경기는 640만5000원~646만5000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프라임타임대 광고는 대략 서른 개 안팎이다. 수치대로라면 방송사는 광고수익으로 최대 4억 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평균 세 시간씩 하는 야구는 매 이닝 광고를 추가할 수 있어 당연히 이보다 금액이 많다. DMB나 인터넷 중계, 모바일 등 뉴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시청층과 광고료도 있다.


야구에 쏠린 관심은 동네 상권의 매출에도 영향을 준다.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 A사에서 지난 8월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식 주문이 가장 많았던 스포츠 경기 가운데 두산과 삼성이 지난해 10월 31일 잠실에서 대결한 한국시리즈 5차전이 전체 3위를 했다. A사가 분석한 결과 야구는 경기 시간이 길어 시작 전에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고, 관심이 큰 경기일수록 주문량이 증가한다. 낮 경기는 중국음식, 밤 경기는 치킨 배달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KS 7차 大戰爭…4번 이기면 2275억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는 지난 2009년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2022억1933만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구단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후원사가 누리는 이익과 수익이 증대하는 등 유무형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이후 6년간 소비자물가는 약 12.5% 올랐다. 단순 계산으로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누릴 경제적 효과는 2275억 원까지 치솟는다.


KBO가 가을야구 입장수익을 성적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포상금도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얻는 소득이다. KBO는 포스트시즌 전체 입장수익금 중 제반 경비와 야구발전기금 등 약 40%를 제외하고, 남은 돈을 가을야구에서 경쟁한 네 팀에 나눠준다. 정규시즌 우승 팀이 20%를 받고, 남은 돈에서 50%를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가져간다. 준우승 팀은 25%를 얻는다. 이미 20%를 확보한 두산이 올해 통합우승을 하면 배당금의 최대 60%를 챙길 수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입장수익은 총 76억9269만600원(15경기). 두산은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제반 비용과 정규시즌 우승 팀 삼성에 돌아간 배당금을 제외하고 남은 약 36억 원 중 절반인 18억 원을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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