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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위기론?…아직 달달해 '스테디셀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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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과자시장 판매 4위로 순항
미투제품 매출은 속절없이 추락

허니버터칩 위기론?…아직 달달해 '스테디셀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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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근 위기론이 일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여전히 스낵류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허니버터칩을 따라해 내놓은 경쟁업체들의 미투 제품 매출은 크게 떨어졌다.

25일 식품산업통계정보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127억9500만원과 142억6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스낵과자 시장 판매 5위와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허니버터칩보다 판매가 많이된 제품에는 롯데제과의 꼬깔콘과 오리온의 포카칩, 농심의 새우깡 3가지 제품만 존재한다.

이중 꼬깔콘과 포카칩의 경우 다양한 맛의 여러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반면 새우깡은 쌀새우깡과 구분돼 집계됐고 허니버터칩은 하나의 맛과 제품으로 이름을 올려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평가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첫 해인 2014년 약 200억원, 지난해 약 900억원이 팔리며 최대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입소문을 탄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해태제과는 최근 올해 5월 문막 공장까지 증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기 매출보다 증가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팔도 꼬꼬면에 이어 '제2의 증설의 저주에 빠졌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 관계자는 "매출 증가율이 떨어지는 것은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앞다퉈 출시됐던 미투제품들의 매출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실제 허니버터칩의 미투제품 매출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가장 먼저 미투제품을 출시했던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터드를 포함한 수미칩은 지난해 1분기 167억원의 매출로 스낵시장 3위까지 올랐지만 올해 1분기 54억원, 2분기 45억원을 기록하며 3분의1로 주저앉았다. 전체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카칩 역시 '포카칩 스윗치즈'의 인기로 지난해 1~4분기 모두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꼬깔콘과 새우깡에 밀려 1분기 3위, 2분기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제과의 미투제품이었던 꿀먹은감자칩은 2분기 매출 3200만원으로 존재감을 잃은지 오래다.


허니버터칩의 매출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생산과 함께 감자칩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완공된 문막2공장에서 허니버터칩 외에도 '허니더블버터칩'과 '참기름 감자칩', '생생 감자칩' 등 다양한 종류의 감자칩 생산에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공장 증설 계획을 세울 당시부터 '허니버터칩'만의 공장이 아닌 감자칩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나선 것"이라며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폭발적이진 않지만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판단하고 감자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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