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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본 국채 투자 급증…달러 자산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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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이 일본 국채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23일 일본 재무부에 따르면 올 1~8월 중국 자본의 일본 국채 순매수 규모는 8조900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의 외채 투자 규정이 까다로운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투자가 중국 인민은행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국채 매수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중국이 일본 국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미 국채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연관된다. 1~8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는 약 5조엔 가량 줄었다. 이와 함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달러 집중을 완화하려는 의도도 들어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이외 해외 국가들도 미 국채 보유를 줄여나가는 추세다.


신문은 다만 중국의 일본 국채 대규모 매수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국채 투자가 단기채 중심이라는 것은 향후 금융 정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을 이동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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