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오늘 정계 복귀를 선언한다.
지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뒤 다음날인 7월31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손 전 고문이 20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 복귀를 선언한다.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는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거론됐다. 지난 4·13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손 고문은 끝내 거절한 바 있다.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로 대선을 1년2개월 앞둔 정치권에 후보 간 합종연횡 등 새판짜기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으로 대권을 향한 광폭 행보에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손 전 고문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손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다산강좌에서 "다산 정약용의 절박함을 받들어 강진에서 불러일으킨 개혁사상으로 나라를 구하는 데 저를 던지겠다"며 하산과 더불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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