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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상택시, 20일부터 수변 콘텐츠 연계 ‘관광상품’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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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취항식…24일부터 운행재개

한강수상택시, 20일부터 수변 콘텐츠 연계 ‘관광상품’으로 탈바꿈 반포한강공원 내 도선장 조감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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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 2014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한강 수변의 콘텐츠들과 연계, 관광상품으로 변신한다. 20일 취항식을 갖고 24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야경, 철새탐조, 축제 등 한강 주변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다양한 한강수상택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여행사들과 맞춤형 관광상품도 공동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반포한강공원에는 새로운 도선장을 설치해 문화공연과 청년창업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 셔틀버스 등을 통해 접근성도 높인다.


한강수상택시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잠실·뚝섬~여의도 구간 운항을 시작한 한강 최초의 출퇴근 및 관광 수상택시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운영업체였던 청해진해운이 운형을 포기하면서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해 10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에서 사업권을 양수하면서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해왔다.

시는 기존의 수상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한강 수상관광을 활성화 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수익효과까지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관광코스는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겨울철새, 세빛섬 야경 등 대표적인 볼거리와 ‘한강몽땅 여름축제’, ‘서래섬 유채꽃 축제’ 등 한강에서 열리는 축제와 연계해 구성된다. 현재 계절별·테마별 코스를 기획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코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외 여행사들과의 상품개발은 중국 대한동방관광그룹과 국내 여행사인 허니문여행사, 유성국제여행사와 함께한다.


반포한강공원 내에는 연면적 2824㎡규모의 새로운 도선장(가칭 서래나루)이 설치된다. 2층 선착장 형태로 2층 전체 공간은 요식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시민들에게 요리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무상 제공한다. 1층에는 보트·요트 등 조종면허 면제 교육장을 운영하고, 선착장에서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조성한다.


이밖에 시는 기존 승강장 17곳에 대한 보수를 마쳤고, 반포한강공원↔강남고속터미널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반포한강공원으로 진입이 쉽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주차장도 확충할 예정이다. 또 17개 승강장 주변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도 배치한다.


취항식 및 국내외 여행사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20일 오전 10시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도선장 서래나루에서 열린다. 우선 기존 수상택시 8대를 정비해 운행을 시작하고, 내년에 신규 2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수상택시는 콜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관광 노선 택시는 17개 승강장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원하는 코스를 도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추후 연계 코스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수변의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한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함으로써 국내외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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