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로 국내 공장 생산이 정상화 되겠지만 올해 글로벌 판매는 800만대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조수홍 연구원은 17일 "현대차 노사협상 타결로 국내공장 생산이 정상화되고 그룹 내 기타 계열사의 임금협상 진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생산 정상화를 감안해도 올해 현대차 그룹 글로벌 판매는 800만대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시장에서 판매 경쟁력 회복, 품질 관련 소비자 신뢰회복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350%+520만원 수준의 최종합의안을 타결했다. 임금 외에 손해배상과 가압류 13건 취하 등도 포함됐다. 2015년 임금내역은 기본금 8만5000원 인상과 성과급 400%+720만원 수준이었다.
조 연구원은 "성과급 하락으로 올해 국내공장 인건비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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