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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문체부 종합감사…미르·K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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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발언놓고 고성 오가기도

교문위 문체부 종합감사…미르·K 공방 계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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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3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공방이 지속됐다. 야권은 관련한 의혹을 거듭 추궁하며 공세에 나섰고, 여당은 '근거없는 공세'라며 차단작전을 펼쳤다.

야당 의원들은 문체부의 태도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선 문체부 관계자들이 자료요구와 증인문제에 대해 비협조적이었다는 지적하면서 "문체부 직원들의 자존심이 구겨져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통렬한 반성과 함게 공무원으로서 소신을 갖고 책임지려는 자세를 견지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승래 더민주 의원도 차은택(48) 광고감독과 주변인들의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하며 "권력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적 네트워크로 권력을 동원하고 사적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고, 김민기 더민주 의원도 "K스포츠재단의 설립허가권은 서울시에 있다"며 "권한이 없는데 왜 승인 해줬나"라며 문체부를 몰아붙였다.

반면 여당의원들은 '밝혀진 사실이 없다'며 방어에 나섰다. 곽상도 새누리당 의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재단설립과 관련해 현판식 등을 다 공개했다. 통상 문제가 있으면 숨기려 하지 드러내지 않는다"며 "총선때도 이런얘기가 일체 나오지 않다가 이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도 "차은택이라는 사람이 잘못한 일을 했다면, 검찰에서 소환조사 하면된다. 국감에서 하는 것보다 정확한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며 "국정감사가 오늘 내일밖에 안남았는데 (논쟁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이 있나"라고 물은 뒤 "아무리 현 정부에서 정권에 있는 사람과 알고지냈다고, 교류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범죄자로, 연루된 것으로 하는 것도 신경써야 할 문제"라며 측면지원했다.


한편 한 의원은 유은혜 더민주 의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사과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발언 도중 유 의원이 웃자 "왜 웃나, 내가 그렇게 좋나"라고 말했고, 이에 유 의원은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결국 "(국회의원)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를 물은 것"이라며 "만약에 그걸 그렇게 느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에 대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질의 중에 언급하는 것은 어느쪽이든 바람직 하지 않다"며 "질의가 끝나면 정식으로 의사진행 발언권을 얻어 정식으로 하길 바란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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