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파수닷컴이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전문기관 중 한 곳에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인 애널리틱 디아이디(Analytic DID)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빅데이터 활용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산업 분야별 비식별 조치 수요기관 지원을 위해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는 통신, 금융, 보건, 공공 등 관련 부처별로 전문기관을 지정했다. 지정된 전문기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사회보장정보원,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부통합전산센터다.
파수닷컴은 업계 최초로 산업 분야 별 전문기관 중 한 곳에 애널리틱 DID를 공급했다. 애널리틱 DID는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의 효용성과 위험에 대한 다양한 지표를 가시화하여 제공한다. 또한 권한 및 정책에 따른 사용 관리 및 익명화 위임 등도 지원한다. 이미 국립암센터에 공급된 바 있으며, 이전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에 적용됐다.
파수닷컴은 이번 수주를 통해 수요기관의 데이터 결합 및 비식별 조치, 그리고 적정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
파수닷컴의 비식별화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성우 이사는 "서로 다른 두 회사의 정보 집합물을 결합할 때는 반드시 전문기관을 통해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를 진행해야 하는 등 빅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전문기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전문기관 도입을 시작으로 빅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모든 산업 군에 애널리틱 DID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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