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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차 판매]폭스바겐 184대 판매, 전년比 94% ↓… 디젤 판매도 '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부로부터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9월 총 18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투아렉과 CC, 매장 전시용 모델이 팔린 결과로 전년보다 94% 가까이 판매량이 줄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5.3% 증가한 1만6778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등록대수는 전년동월 2만381대보다 17.7% 감소했으며 2016년 9월까지 누적 16만5189대는 전년(17만9120대)보다 7.8% 떨어졌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폭스바겐 판매량이 급감한 게 눈에 띈다. 판매정지 처분을 받으며 팔 수 있는 차량이 바닥난 결과다. 폭스바겐과 함께 아우디 역시 9월 506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3401대)보다 85% 실적이 감소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저조로 수입 디젤차 비중도 크게 줄었다. 9월 수입 디젤차 비중은 53%로 전년동기(68%)보다 35%나 줄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치도 61%로 68%의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한편 6일 환경부는 폭스바겐의 리콜 계획서를 접수하고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과 3월, 6월에 폭스바겐이 제출한 리콜 계획서를 '부실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폭스바겐은 환경부에 네 번째로 제출한 리콜 계획서에서 배출가스 조작을 사실상 시인했다. 하지만 '임의설정'이란 용어 대신 '운행조건에 따라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탑재'등과 같은 모호한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브랜드별 수입차 등록대수는 벤츠 5087대, BMW 3031대, 렉서스 1066대, 랜드로버 957대, 포드 925대, 토요타 742대, MINI 675대, 혼다 605대, 크라이슬러 542대, 아우디 506대, 닛산 422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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