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이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반항할 수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나서 멋진 집에서 살다가 같은 동네 가장 못사는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털어놓으며 학창시절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던 사연을 전했다.
박수홍은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하셨는데 (미용실에서) 밥에 물을 말아 급하게 먹는 모습을 봤다. 당시 내가 고등학생이었는데 그걸 보고 반항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 평생소원이 오직 부모님께 호강시켜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박수홍 어머니는 “동네에서 잘 살다가 형편이 어려워 아들 셋을 키워야 했기에 많이 힘들었지만 끝까지 참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미용실 마칠 때 항상 나를 데리러 와서 집까지 동행해줬는데 힘들 때 아들의 그런 행동이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금도 아들(박수홍)을 위해 점심 도시락은 손수 직접 만들어 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수홍의 고백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 15.4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