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신흥택지지구 내 인기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공급 물량 축소 방침을 내리면서, 희소성이 올라간 신흥택지지구는 기본적으로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의 인기 브랜드까지 더해진다면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신흥택지지구와 인기 브랜드의 조합이 흥행 법칙처럼 통하고 있다.
실제 신흥택지지구에서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 전용 89㎡는 분양가(4억5,880만원) 보다 7,000만원 오른 5억3,191만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역시 전용 93㎡가 분양가(4억7,980만원) 대비 1억 원 가량 오른 5억9,762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를 맞아 분양 시장에선 흥행 쌍두마차인 ‘신흥택지지구 + 인기 브랜드’를 갖춘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전주 에코시티 11블록에서 ‘에코시티 더샵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17㎡, 총 644가구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에코시티 더샵 3차’는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한 1ㆍ2차와 함께 총 2,070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기 때문에 브랜드 프리미엄 기대가 높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침촌지구 A-1,2블록에서 ‘포항 장성 e편한세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초, 중학교 부지와도 가깝다. 인근에 KTX환승이 가능한 포항역이 위치해 교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전용면적 72~110㎡, 총 2,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수원 망포지구에서 ‘수원 망포 아이파크 롯데캐슬’을 오는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1블록 1단지가 전용면적 59~124㎡, 1796가구, 2블록 2단지는 전용면적 59~124㎡, 1164가구로 총 2960가구 규모다. 삼성 R&D센터 등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분당선 망포역, 남부우회도로와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11월 의왕 포일지구 내 농어촌공사 이전부지에서 총 1,784가구 규모의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향후 월곶~판교선(2024년 개통예정), 인덕원~수원 복선전철(2022년 개통예정)이 지나는 4호선 인덕원역과 인접해 있다.
이밖에 GS건설은 12월 광주 태전7지구에서 전용면적 59~84㎡, 총 668가구 규모의 ‘태전7지구 자이’(미정)’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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