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텔콘이 최근 인수한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VVZ-149)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텔콘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VVZ-149 임상 2a상 시험이 종료돼 결과를 분석하는 중이며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며 "임상 2b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어 글로벌 임상 3상 돌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설립 1년여 만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인 VVZ-149를 발굴하는 등 다중-표적 치료제를 발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차세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비보존은 2014년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VVZ-149에 대한 임상 1상 두 건을 완료하고 이후 국내 세브란스 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부속병원 3곳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왔다. 국내의 경우에는 이미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현재 세브란스 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 2a상 시험의 완료로 비보존은 국내에 이어 미국 현지에서도 임상 2b상 시험에 돌입하게 됐으며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을 본격화 하고있다.
한편, 텔콘의 자회사인 케이피엠테크는 바이오·제약 관련 핵심 자회사인 셀티스팜 및 중원제약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어 텔콘과의 협력 체계 강화 및 공동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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