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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추석 정점 찍고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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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한우 가격이 추석을 정점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31일 발간한 한·육우 관측월보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까지 한우 1등급의 평균 도매가격은 ㎏당 최대 2만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 1만8745원 보다 6.6% 높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최근 몇년간 줄어 공급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선물용이나 성수품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이 겹치면서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그러나 농업관측센터는 9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내려가 ㎏당 1만8000원 이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내달 말 시행되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한우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29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김영란법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의 가액기준을 확정하면서 한우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다.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이후 한우 도매가격은 수요 위축 정도가 관건"이라며 "공급 감소에도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올해 '한우의 날'(11월1일) 소비 촉진행사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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