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6일 제닉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닉은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7.9%, 839.6% 성장한 284억원과 40억원으로 예상치(영업이익 15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홈쇼핑 사업부문 매출이 77억원(449% 증가), 중국 ODM 사업 매출이 94억원(224% 증가)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도 긍정적"이라며 "홈쇼핑 부분은 CJ오쇼핑 채널 확대 효과로 25% 내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법인은 기존 바이어는 물론 신규 바이어 물량 증가로 오버 Capa(생산능력) 가동중이어서 분기 60억원 이상 매출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닉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0% 증가한 106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영업이익이 다시 100억원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회사의 사업구조 개선(ODM 및 중국 사업 확대)과 솔브레인으로 피인수 된 후 관리적 측면에서 효율화 작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마무리 됐음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숫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마스크팩 ODM 시장의 높은 경쟁력과 중국 법인 Capa 증설 효과로 향후 3년(2015~18년) 예상 EPS 증가율 62.5%를 감안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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