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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대, 1000명 넘는 경찰 투입…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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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대, 1000명 넘는 경찰 투입…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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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이화여대 사태를 계기로 대학의 지나친 비대화와 상업화, 성장주의 이런 것들에 대해 한번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 대해선 국회 차원에서도 종합적으로 점검을 해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화여대에 학생들이 학내 문제로 농성하는 가운데 1000명 넘는 경찰이 투입됐다고 한다"며 "왜 유독 이화여대에 1000명이 넘는 경찰력이 투입돼서 비무장 한 여학생들을 다치게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80년대 학생운동 하던 저희들도 학내 본관을 점거한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정치 문제가 아닌 학내 문제(에 관련된) 점거의 경우 경찰력을 투입한 사례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오늘날 대학가의 문제를 점검할 필요 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학생들의 주장대로 요즘 대학이 너무 상업화되고 있다"며 "돈벌이에 혈안이 되서 상아탑 본연의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법적 해석을 통해 12월까지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도록 해주던가, 법적 해석이 애매하다면 8월 국회에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던가, 둘 중 한 가지 해법 밖에 없다"며 "새누리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한다. 이 위원장은 세월호 특조위 조사 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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