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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육도삼략]"드론 꼼짝마" 美대포병레이더의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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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상공으로 날아드는 드론(무인기)은 여간 큰 골칫거리가 아니다. 아군과 포대, 레이더 기지를 포착해 송신해 아군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드론을 탐지,추척, 파괴하는 것은 이제 세계 각국과 방산업체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 육군은 적이 발사한 포탄을 추적하는 대포병레이더로 드론을 추적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방산업체 핀메카니카 영국 자회사 셀렉스는 적 드론을 탐지, 식별, 추적, 격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파교란으로 드론 제어권을 빼앗아 적 드론을 강제 착륙시키는 방안을 고안해 주목을 끌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대포병레이더 시스템은 광활한 전장에서, 셀렉스의 전파교란은 도시환경에 각각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드론 꼼짝마" 美대포병레이더의 신기술  록히드마틴의 대포병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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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을 지배하는 '하늘의 눈' 드론=지금은 드론을 빼놓고 전투를 이야기 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라크와 아프기나스탄 등 서남아시아세부터 시리아를 비롯한 북서 아프리카 등의 온갖 전장 상공에는 드론이 떠다닌다. 드론은 지상의 표적을 감시, 정찰, 타격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드론은 그 동안 미국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중국과 러시아의 드론 기술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군용 드론을 생산해 자체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출하고 있다.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천과학집단공사(CASC)와 중국항공공업지단공사(AVIC)는 중국 군사용 드론의 선두 주자다. CASC는 차이훙(레인보우) CH-3, CH-4 시리즈를 만들어 이집트와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수출했다.

차이훙은 외형이 미국의 MQ-9 리퍼나 그 전작인 MQ-1 프레데터 드론과 외형이 거의 흡사하다. CH-4와 리퍼의 차이점은 동체 후부 꼬리 날개 밑에 있는 조종날개(벤트럴 핀)가 CH-4에는 없다는 점이다. CH-4의 크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CH-3를 바탕으로 추정할 수 있다. CH-3는 날개 너비 8m에 무기 탑재량이 60~80kg이며 체공시간은 12시간이다. 최고 상승고도는 4km다. 중국의 드론 기술이 미국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하는 현재 진일보하는 중이어서 미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최근 1000km밖의 파일럿이 CH-4에 지령을 내려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단적인 예이다.


러시아도 결코 만만치 않은 드론 실력자다. 러시아 드론은 지난해 9월30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이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러시아산 드론은 러시아가 중동의 급진 이슬람 부장세력 IS와 미군 주도 연합군의 대테러 작전을 정찰하면서 쓰이기는 했다. 시리아 내전 참전 후 러시아는 드론을 정밀 유도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정찰부대가 시리아에서 운용 중인 드론 가운데는 소형인 오를란-10(Orlan-10.흰꼬리수리)이 있다. 무게는 15kg에 불과하지만 체공시간은 거의 17시간이나 된다. 이동식 캐터펄트식 발사대로 쏘고 낙하산으로 착륙한다.


도조르-600(감시)은 거의 0.5t으로 감시장비와 레이더, 공격무기를 탑재한다. 러시아는 현재 최대 속도가 시속 800km에 이르고 비행고도가 12km에 이르는 중대형 타격 드론 스캇(스케이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고 작전 고도가 20km에 이르는 프로리프(돌파구)도 개발 중이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드론 꼼짝마" 美대포병레이더의 신기술  러시아 드론



◆드론잡는 귀신 속속 등장=미육군은 최근 미포병학교의 고향인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의 '기동화력통합실험장(MFIX)에서 대포병 레이더로 드론을 탐지, 추적하는 실험을 벌였다.


실험에 동원된 대포병 레이더는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한 AN/TPQ-53. 이 시스템은 5t 트럭 두 대로 구성돼 있다. 레이더 작동각도는 90도와 360도 두 가지다. 첫 번째 트럭에 탑재된 이 레이더는 본래 아군 진영으로 날아드는 로켓탄과 야포탄, 박격포탄을 추적해 보복사격을 위해 발사원점을 찾아내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두 번째 트럭은 작전통제소와 발전기 등을 수용한다.


이번 시험은 이 레이더가 드론을 식별, 추적할 수 있는지를 검증해본 것인데 기대한 대로 성공했다. 야전에서 쓰이는 전술 드론은 포탄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지 않고 기동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공중에 완전히 정지한 상태로 체공하는 등 포탄과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그렇지만 포탄과 거의 같은 고도에서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같다. AN/TPQ-53의 능동주사위상배열(AESA) 레이더는 복수의 드론을 탐지, 식별, 추적, 식별해 관련 자료를 썩 훌륭하게 지휘통제소로 송신했다고 한다.


록히드마틴의 Q-53 담당 릭 히로데스 이사는 "이번 시험은 Q-53이 병사들에게 공중위협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해 줄 것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 성공으로 미 육군은 연말게 AN/TPQ-53 완전 양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록히드마틴과 방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 록히드마틴은 총 104대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만큼 총 생산대수는 170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육군은 2010년 이후 50여대의 AN/TPQ-53 레이더를 배치했으며 양산되는 레이더는 레이시언이 생산한 구형 AN/TPQ-36과 AN/TPQ-37 파이어파인더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도 AN/TPQ-36를 보유하고 있다.


AN/TPQ-36은 탐지거리 25km,탐지각도 90도로 주로 로켓과 대포, 박격포탄을 탐지한다. 험비차량으로 견인한다. 반면 좀 더 큰 37은 탐지각도는 36과 같지만 탐지거리 50km정도로 지대지 미사일도 탐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53이 양산돼 실전배치되는 수량이 늘어난다면 미육군의 대포병 감시 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의 육도삼략]"드론 꼼짝마" 美대포병레이더의 신기술  러시아 전투드론



◆영국 방산업체 셀렉스 전파교란 방어망 개발=이탈리아 거대 방산업체 핀메카니카의 영국 자회사인 셀렉스 ES는 팰콘방패(Falcon Shield)라는 드론 방어체계를 개발했다.


팰콘쉴드는 드론 탐지,식별, 추적과 표적확인과 격추는 물론, 전파교란을 통해 적 통제소의 제어권을 빼앗아 강제로 착륙시키는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과 미국은 지난 4월 영국 내 모처에서 팰콘쉴드 시험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도시환경에서 드론을 격추해서 주변 무고한 사람들을 다치게 하거나 건물을 파괴하는 것보다 이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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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콘쉴드는 레이더, 적외선 및 가시광선 카메라, 드론이 내는 붕붕거리는 소리를 탐지하는 마이크로폰, 드론 주파수 신호 추적 송신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팰콘쉴드 운용자들이 날아오는 적 드론을 통제하거나 포획하기 위한 전파교란 장치도 갖추고 있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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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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