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브라질이 페루에 0-1로 지면서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페루의 골이 오심 논란으로 번져 파장이 예상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B조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질이 페루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4점(1승1무1패)을 따는 데 그치며 조 3위로 밀려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의 승패가 갈린 건 후반 30분이었다. 페루의 안디 폴로가 브라질 골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울 루이다스가 손으로 공을 건드려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브라질 선수들은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지만 심판진은 논의 끝에 이를 골로 인정했다.
이날 우루과이 출신의 안드레스 쿠냐 심판이 주심을 맡았는데, 추후 이번 판정을 두고 논란이 될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치러진 경기에서 같은 조의 에콰도르가 아이티를 4-0으로 이기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페루가 조 1위(7점), 에콰도르가 2위(5점)로 8강에 진출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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