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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섹스심벌 아닌 연기자다" 그녀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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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들의 잔혹사- 마릴린 먼로, 김정은, 이민정, 그리고...

"난 섹스심벌 아닌 연기자다" 그녀의 비명 배우 마릴린 먼로 / 사진 = 헤리티지 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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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이 휴가지로 떠나고, 홀로 남은 집에서 해방감에 젖어있는 한 남자가 있다. 동굴이론(플라톤의 교육적 동굴 말고, 혼자 숨고 싶은 존 그레이의 동굴이다)에 충실하게,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그는 갑자기 다른 여자와의 밀애를 꿈꾼다. 때마침 이웃에 이사 온 여인은 그 상대로 적격일 만큼 아름답고, 남자의 망상은 끝없이 이어진다.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이 욕망의 대상이 되는 금발미녀, 마릴린 먼로는 호소한다. “남자들이 나만 보면 결혼하자고 해요.”

현실에서도 남자들은 그녀를 끊임없이 욕망했다. 문제는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만 그녀에게 투영하고, 나머지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것. 특히 그녀의 생각과 감정보다는 ‘나 말고 먼로를 가진 그놈이 누구인가’를 집요하게 쫓는 시선은 오늘날까지 그녀를 배우가 아닌 섹스심벌, 또는 대통령의 숨겨진 여자로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대중의 도 넘은 참견

며칠 전 배우 김정은의 결혼발표에 여론이 시끌시끌했다. 결혼적령기의 여배우 결혼에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 이유는 예비신랑이 한 차례 이혼한, 게다가 초등생 자녀를 둔 이혼남이었기 때문인데, 이 내용은 김정은 측이 아닌 한 언론사의 단독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배우에 대한 관심을 넘어 상대방의 사생활을 낱낱이 파헤쳐 대중에게 내보인 언론의 행태는 정작 그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에는 게으른 모습을 보여 왔다. 작품의 내용과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내면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녀가 무엇을 입고 나오는지, 어떤 오버액션으로 오늘의 짤방을 남겼는지. 그리고 카메라 바깥에선 누구를 만나는지가 대중의 관심사일 뿐이다.


"난 섹스심벌 아닌 연기자다" 그녀의 비명 배우 이민정 / 사진 = 이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출산 후 드라마를 통해 복귀하는 배우 이민정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임신과 출산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동안에도 그녀는 대중의 입에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남편이 구설에 휘말리고, 협박사건으로 법원에 출석하는 동안 그녀의 이름은 기사마다 꼬리표처럼 등장했고 댓글을 통해 쉴 새 없이 언급됐다. 복귀작과 관련한 인터뷰가 이어질 테지만, “남편과의 사이는 어떠신가요?”란 질문 또한 빼놓지 않고 등장할 것이다.


"난 섹스심벌 아닌 연기자다" 그녀의 비명 김을동 의원 선거 현수막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여배우와 남자


대중이 기억하고 궁금해하는 남자가 꼭 여배우의 ‘연인’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그 범위가 가족으로 확장됐을 때, 이 관계는 더 많은 스토리를 양산해낸다.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서울 송파병 지역구 사수를 준비하는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얼마 전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 인상 깊은 현수막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조부인 김좌진 장군, 부친인 김두한 전 의원, 그리고 아들인 배우 송일국까지, 이 세 남자는 현수막 속에서 그녀를 지키는 수호천사처럼 든든한 배경으로 자리하며 지역주민에게 무언의 호소를 보낸다. 여차하면 삼둥이까지 가세해 여섯 남자의 호소가 될 뻔했으나 현행 공직선거법 제 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의거, 미성년자의 선거운동이 금지됨에 따라 아쉽게도 삼둥이의 현수막 캐스팅은 불발됐다.


"난 섹스심벌 아닌 연기자다" 그녀의 비명 사진 = 배우 김지미



60년대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김지미는 그 명성만큼이나 화려한 남성편력으로 줄곧 가십의 소재가 되곤 했다. 그녀는 대중이 자신을 OO의 여자로 호명할 때마다 당당하게 스스로를 증명하며 도리어 그 남자를 김지미의 남자로 만들어버렸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가 남긴 “살아보니 대단한 남자 없더라”는 말은 세간의 편견에 지지 않고 맞서온 자신의 삶에 대한 회한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여배우의 삶을 후배에게 권하겠는가 하는 질문에는 “권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그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았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영화의 꽃이란 표현은 여배우의 티켓파워를 반증하는 수식어이자 그 역할을 외모에만 국한시키는 양날의 칼이다. 중년 여배우는 항상 아줌마, 주인공의 엄마로 소비되는 현실에 불만을 드러내고, 한창 활동 중인 20~30대 여배우들 역시 자신의 외모만을 부각시키는 시나리오를 받아들 때마다 배우로서의 한계를 절감한다고 토로한다. 배우로서 자신을 드러낼 공간이 화보나 CF가 아닌 제대로 된 작품이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은 표면적인 대상으로 여배우를 소비하고, 가십거리로 소모시키는 - 그러니까, 그녀보다 그녀의 남자에 집중하는 - 세태의 반증이자 저항의 몸짓이 아닐까. 그들은 여우(女優)가 아니다. 한 명의 배우다.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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