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전북 김제에 이어 고창에서도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오자, 방역추진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평택시는 지난 14일 읍ㆍ면ㆍ동 긴급 방역회의를 소집해 발생위험이 높은 돼지 비육돈에 2차 보강접종 4만두분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공재광 평택시장은 읍ㆍ면ㆍ동장들과 함께 16~17일 이틀간 관내 축산농가 접종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접종을 독려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백신접종이 힘든 축산농가에는 시에서 접종지원을 하니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접종을 해주고, 특히 외부인에 대한 차단방역에 철저히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평택시는 발생위험이 높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축질병 특별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및 생석회를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우제류 및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이상유무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방역이 취약한 고령농가 등에 대해서는 리스트를 만들어 특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접종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구제역, AI(조류독감) 접종지원 등도 해주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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