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뉴욕전망] 달러 얼마나 더 오를까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해 급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주간 기준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뉴욕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뉴욕 증시가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8일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친 영향은 더욱 제한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주에는 연말로 접어들면서 뉴욕증시가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와 유가 흐름은 여전히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이 때문에 원자재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각각 0.79%, 0.34% 하락했다. 나스닥과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약보합 마감됐다. 각각 0.21%, 0.23% 밀렸다. 크리스마스에는 뉴욕과 유럽 증시가 문을 닫고 이브인 24일에 뉴욕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채권 시장은 주식시장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2시에 폐장한다.


◆달러 반등 지속될까= 9년 반만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지난주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16개 주요 통화 중 12개 통화에 대해 달러 가치가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지수는 지난주 1.1%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말과 이달 초와 비교하면 달러 강세 흐름은 한풀 꺾인 분위기가 역력하다. 달러 지수는 지난달 말 100선을 넘었다. 또 달러 지수가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지만 직전 2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달러는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여전히 불안해 미국이 빠르게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달러 강세 흐름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유가 하락도 강달러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유가 하락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 전망이 약해지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34.73달러로 밀렸다. 22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도 지난주 1.2% 하락했다.


이번주 달러 흐름에 가장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다. 상무부는 22일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를 공개한다. 애초 10월 말 공개된 미국의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1.5% 증가(연율 환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무부는 지난달 말 3분기 GDP 증가율을 2.1%로 상향조정했고 이번에 확정치를 공개한다. 월가는 확정치가 다시 소폭 하향조정돼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GDP 외에도 10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11월 기존주택매매(이상 22일) 11월 내구재 주문, 11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11월 신규주택매매(이상 23일)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나이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2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여전히 오르지않는 日 물가= 해외 시장도 연말을 맞아 폐장 분위기에 접어든다.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25일) 정도다. 11월 일본 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3개월 동안에는 모두 전년동월대비 0.1% 하락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 물가는 좀처럼 오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BOJ는 지난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3000억엔 늘렸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4일 게이단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프랑스의 3분기 GDP 증가율 확정치가 발표된다. 각각 0.5%, 0.3%를 기록했던 예비치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하와이에서 보낼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해 첫 날 백악관으로 복귀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