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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상권 1008곳 창업위험, 빅데이터로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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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http://golmok.seoul.go.kr)' 시범운영

서울 골목상권 1008곳 창업위험, 빅데이터로 한 눈에 ▲우리동네 골목상권분석서비스 구현 화면(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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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내 골목상권 1008곳을 빅데이터로 분석, 창업위험도를 알려주는 인터넷 서비스가 시범운영된다.

서울시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분석, 지도위해 구현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http://golmok.seoul.go.kr)'를 무료로 시범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상권분석서비스를 위해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영세한 골목상권 1008곳을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규정하고, 중국집·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000억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상권분석서비스는 창업을 앞둔 영세 소상공인에게 상권신호등서비스,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 등 세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상권신호등서비스는 분기별 상권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창업 위험도를 4단계(파랑-노랑-주황-빨강)로 표현하며, 해당지역의 폐업신고율, 평균 폐업기간, 점포증감율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는 1008개의 골목상권 중 관심있는 상권의 점포 수, 점포 당 평균매출액, 일평균 유동인구, 창업생존율, 과밀지수 등 구체적 상권리포트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는 1008개 상권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지도상에서 설정(반경 100~1000m)하면 영역 내에서 성, 연령, 요일, 시간대별 유동인구 추이 등을 분석해준다.


이외에도 시는 창업지원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서비스(http://golmokxpert.seoul.go.kr), 시와 자치구에서 활용 가능한 정책활용 서비스(http://golmokpolicy.seoul.go.kr)를 별도로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생활밀착형 업종의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년 전(2004년) 개업한 점포의 생존율은 골목상권(18.35%)이 발달상권(21.24%)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점포의 평균 영업기간은 골목상권(8.96년)이 발달상권(8.34년)보다 다소 긴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훈 정보기획관은 "앞으로도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에 매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최신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목상권 내에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고품질 상권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규 창업이나 업종 전환 시 위험도를 낮춰 일자리 창출과 안정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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