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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안경렌즈 정품확인 "후~ 불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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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안경렌즈 정품을 확인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으나 렌즈의 특성상 브랜드를 확인하기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다.


안경렌즈가 워낙 작고 얇은데다 시야를 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어떤 흔적도 남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적으로 안경점에 문의, 확인을 할 수 밖에 없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안경렌즈제조업체인 케미렌즈는 이러한 불편을 '포그마킹'이란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안경에 입김을 불면 렌즈 전체가 김서림으로 뿌옇게 되지만 정품표시된 'CHEMI' 마크 부분은 생산공정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포그가 생기지 않아 구별을 할 수 있는 원리이다. 입김이 없어지면 마크가 사라지고, 평상시에는 육안으로 전혀 보이지 않아,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독창적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수입브랜드나, 누진다초점렌즈 등, 고급 안경렌즈에 브랜드 표시를 위해, "레이져마킹" 을 하게 되는데, 이는 렌즈에 손상을 주어 표시하는 기술로써, 시야에 방해가 되어, 안경렌즈 주변부에 표시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다 보니, 안경렌즈 가공 컷팅 과정에 마킹이 잘려서, 실제 안경에는 표시가 없어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케미렌즈의 포그마킹 기술은 렌즈에 손상을 주지 않고,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아, 안경렌즈 중앙 부분에 표시가 가능하며, 실제 안경착용 상태에서 입김만으로 브랜드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최첨단 기술에 속한다"며 "렌즈의 정교한 특수공정의 기술이 가미되어 만드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케미렌즈는 포그마킹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보호 하에 케미렌즈에서만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내가 사용하는 안경렌즈가 어떤 렌즈 인지 쉽게 알 수가 있고, 신뢰를 할 수 있으며, 안경원에서도 렌즈의 마킹을 보여주기 쉬워 설명이 용의하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사 제품들 중에 현재는 자외선 99.9% 차단 투명안경렌즈인 케미퍼펙트UV에 이 포그마킹을 탑재하고 있는데, 앞으로 선글라스 누진다초점렌즈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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