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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돌고래호 구조 참여 선박 28척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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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2~3척 불과 주장에 해명 자료 배포

안전처 "돌고래호 구조 참여 선박 28척 맞다" 세월호 구조 작업 당시 모습.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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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 5일 발생한 낚싯배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실종 사고 유족들이 사고 당일 해경 함선 28척의 구조 출동 사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28척이 구조ㆍ수색에 동원된 것은 맞다는 것이다.

안전처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 이날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유가족들은 해경함선 28척이 출동했다고 발표했지만 고작 2~3척이 수색했다.", "지난 7일 오후6시쯤 전남도 어업지도선을 타고 사고 지역에 갔을 때도 불과 10여척밖에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당일 밤 구조ㆍ수색에 참여한 해경 선박은 28척이 맞다. 신고접수 후, 제주해경안전서에서 오후 10시25분쯤 302함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ㆍ수색에 들어갔고, 이후 오후11시40분경 도착한 3012함 등 총 제주해경 소속 함정 5척이 수색에 임했다.

또 인근 완도해경안전서에서도 278함이 오후10시40분께 사고 해역에 도착하는 등 11척이 수색 작전에 동원됐다. 아중 소형정 8척은 선박의 사고 위치가 불확실하고 기상이 불량한 점을 감안 완도항까지의 이동항로를 수색하는 데 동원됐다.


목포해경안전서에서도 오후11시10분께 도착한 1006함을 비롯해 총 11척이 수색에 참여했고, 창원ㆍ서귀포해경안전서에서도 각 1척이 수색 지원을 나왔다.


안전처는 "수색함정들은 추자도를 중심으로 반경 20해리 해역에서 수색을 실시하고 있어 전복선박 위치에서는 수색동원 된 전함정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도 함정·항공기 등 수백대가 구조작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을 샀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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