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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개 시·군서 13대 '맞춤형 따복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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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개 시·군서 13대 '맞춤형 따복버스' 달린다 따복버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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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가평ㆍ김포ㆍ시흥ㆍ파주ㆍ포천 등 5개 지역에서 맞춤형 따복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맞춤형 따복버스 6개 시범노선을 대상으로 120억건이 넘는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시ㆍ군에 최근 통보했다.

맞춤형 따복버스는 요일과 시간대별로 이용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버스를 말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통학 및 통근버스로 활용되고, 평일 낮 시간대는 지역거점 연계버스로 이용된다. 또 주말에는 관광지 중심으로 운행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도내 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따복택시(5월)에 이어 5개 시ㆍ군, 6개 노선, 24개 세부 노선에 총 13대의 맞춤형 따복버스를 오는 14일부터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도입 지역은 가평ㆍ김포ㆍ시흥ㆍ파주ㆍ포천 등이다.

따복버스는 벽지와 오지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버스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복버스는 지역 내 버스 이용 수요를 요일과 시간대 별로 분석해 수요가 발생하는 시간대에 해당 구간을 집중 운행하게 된다. 소수의 인원이 수요가 발생했을 때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따복택시가 소화할 수 없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따복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학생 통학이나 직장인 출퇴근 운행용으로, 낮 시간대는 터미널ㆍ관공서ㆍ병원ㆍ장터 등 지역거점 운행용으로 활용된다. 주말에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앞서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은 최적의 따복버스 운행경로 파악과 교통 사각지대 추가발굴을 위해 지난 6월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에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대상은 가평 1곳, 김포 1곳, 시흥 1곳, 파주 2곳, 포천 1곳 등 시범운행 예정인 5개 시ㆍ군 총 6개 따복버스 시범노선이다.


빅데이터담당관은 시범지역의 노선 및 정류소 위치 데이터와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120억건) ▲교통카드 데이터(3000만건) ▲건물단위 주거 ㆍ 직장인구수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는 따복버스 노선 중 운행배차 간격 조정(2건) 및 노선 조정(1건)등 일부 구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각 시ㆍ군은 도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따복버스의 세부 노선과 배차 간격 등을 보완 및 검토한다.


임성만 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정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개선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며 "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각 노선의 운행 실적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향후 따복버스 사업 확대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도민 356명을 대상으로 따복버스에 대한 디자인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따뜻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자주색과 관련된 패턴'의 따복버스 디자인을 확정, 각 시군에 전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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