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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의 5배國 라인·카톡, 印尼와 채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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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양대 포털 격전지로 부상
인구 2억6000만명 거대시장…폰 보급률 낮아 시장성 높아
네이버, 게임·셀카앱 등 제품 확대
다음카카오, 현지 SNS업체 인수


한국 인구의 5배國 라인·카톡, 印尼와 채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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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와 다음카카오의 경쟁이 인도네시아로 옮겨 갔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고, 다음카카오는 현지 업체를 인수해 폐쇄형 SNS 시장을 공략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018년 스마트폰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인도네시아가 국내 포털업체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네이버 라인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라인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에는 800만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4배 가량 성장한 셈이다.


라인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TV CF와 현지 문화를 반영한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라인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삼아 진출한 서비스들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라인을 통해 출시된 게임 '렛츠 겟 리치(한국명 모두의 마블)'는 출시 이후 1년간 구글 플레이 게임 1위를 유지해왔다. iOS의 앱스토어에서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셀카 앱 'B612'과 라인이 인수한 음악 스트리밍 앱 '믹스라디오'도 각 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다음카카오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전부터 공을 들인 사업지다. 지난 2013년 카카오톡이 메신저 앱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2014년 들어 점유율이 하락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음카카오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3대 SNS인 '패쓰(Path)'와 메신저 앱 '패쓰톡' 자산을 인수했다. 다음카카오는 빈부격차가 큰 인도네시아 상황을 감안, 폐쇄형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국내 포털업체들이 인도네시아에 정성을 드리고 있는 것은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과 블랙베리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구 2억6000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 숫자가 6100만명에 불과하다. 인구의 1/4 정도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압도적 1위였던 블랙베리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안드로이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지금까지는 블랙베리 메신저 이용자가 가장 많고, 2위가 페이스북 메신저, 3위에서 위챗과 라인, 카카오톡이 경쟁하고 있다.


라인은 인도네시아에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이후 이용자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체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은 낮지만 향후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랙베리 이용자 비율이 점점 하락하면서 모바일 메신저와 SNS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국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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